글쓰기/철학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심리철학] 인지과학의 통합도전 - 마음의 구조 파악하기 인지과학은 철학, 심리학, 신경과학 등 각 학문의 경계에서, 각 학문들을 학제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글은 "인지과학"책의 5장인 "통합 도전과 씨름하기"를 나름대로 해석, 요약한 내용이다. 인지과학이 학문 간 통합에 도전하는 이유 인지과학의 각 분야는 마음에 관한 설명을 내놓으려는 목적을 갖지만 상이한 도구와 이론을 다룬다. 이를 통합할 수 있어야 학제적이라는 것이 인지과학의 특징이 된다. 인지과학은 왜 학제적 통합에 도전하는가? 인지과학은 다양한 학문 간 환원을 꾀하고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인지과학의 통합 도전은 과학의 통일성 문제의 한 부분이다. 모든 인지과학은 마음에 관한 설명이고, 마음은 자연계의 일부이다. 그런데 모든 과학은 자연계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에 인지과학 역시 과.. [인도철학] 비정통학파 짜르바까(Carvaka) 대한 생각 철학을 공부하다보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특히나 내가 살아가야 하는 삶을 형이상학적으로 도덕적으로 인식적으로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여러 사상들을 모아서 내 생각을 쌓았다가 무너뜨렸다가 반복하다 보면 완성되지 않아도 그 과정이 나에게 중요한 자산으로 남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오늘은 인도의 비정통학파 짜르바까(Carvaka)로 생각을 쌓고 무너뜨리던 과정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인도철학의 구분 인도의 철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인도의 모든 철학, 종교의 근원인 베다(Veda)의 권위를 따르는가, 아닌가 하는 것이 구분 기준이 된다. 베다의 권위를 따르는 학파는 정통학파로, 그렇지 않은 학파는 비정통학파로 분류된다. 짜르바까(Carvaka)는 비정통 학파 중 하나이다. 짜르바까 .. [윤리학] KBS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으로 보는 동물 윤리 동물학대 논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사건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7화에서 낙마하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촬영을 위해 말 발목에 와이어를 묶고, 달리는 말의 와이어를 잡아당겨 앞으로 고꾸라지도록 연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촬영이 직접적인 원인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해당 말은 촬영 일주일 후 급사했다. 그리고 비영리법인 동물자유연대는 동물보호법을 근거로 낙마장면 촬영, 게시가 동물학대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동물보호법에서 동물학대란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신경체계가 발달한 척추동물'을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에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것을 말한다. 동물보호법에 의하면 보호받을 수 있는 동물에는 제한이 있고.. [윤리학] 문화 상대주의의 도전이란? ‘문화상대주의의 도전’이란,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도덕적 원리가 존재한다는 윤리학의 입장에 대해 문화 상대주의가 이의를 제기함을 말한다. 문화 상대주의는 문화들 사이에 적대적 우열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문화는 상대적으로 고유한 가치를 지닌다는 입장이다. 문화상대주의자들은 서로 다른 사회에는 서로 다른 도덕률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그 도덕률은 적어도 그 사회에서는 옳다고 말한다. 또한 어떤 특정 사회의 규칙이 다른 사회의 규칙보다 더 좋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도, 지위도 없기에 보편적 진리란 없다고 주장한다. 문화 상대주의에서 제시하는 문화 차이성 논증은 다음과 같다. (전제) 서로 다른 문화에는 서로 다른 도덕규범이 존재한다.(결론) 따라서 도덕에는 어떤 객관적 진리도 없다. 옳고 그름은 단지 관점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