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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영어공부

생애 첫 토익 도전기 (노인강, 노학원)

취업 준비에서 공인영어성적은 필수이다. 


남들 다 공부할 때 열심히 놀아서 졸업반이 되어서 첫 토익을 보게 되었다.



토익은 한달 정도 독학으로 준비했다. 학원도 다니지 않았고, 인강도 듣지 않았다. 거지라서


☆(취업지원관 피셜) 문과생 취업하려면 900은 넘어야 좋고 950정도 되면 어학성적으로 경쟁에서 밀리진 않을거라고 한다☆


한 번의 시험으로 900점이 넘으면 좋겠지만, 욕심은 일찍이 접었다. 어쨌든 어학 성적이 없으니까 하나 있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접수했다.


응시일은 1/27일, 성적 발표는 2/7일이다. 


(추가: 첫 토익 성적은 865점이었다. 다음에 응시할 때에는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도록 시간 분배 훈련을 하고, LC 풀 때 듣는 걸 놓치지 않고 문법 문제를 푸는 멀티 훈련을 하면 좋겠다.)





토익 사전지식) 시험은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4는 듣기 (=LC, Listening Comprehension, 듣기 이해), 45분에 100문항 / 파트 5~7은 읽기(=RC, Reading Comprehension, 읽기 이해), 1시간 15분에 100문항이다.


시간배분이 중요하다. 2시간 안에 200문제를 푸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다. 실제로 나는 시험에서도 시간이 부족해서 4문제 정도 못풀었다. 





토익을 처음 시작할 때 내 수준을 파악하는 게 중요했다. 그래서 우선 토익 기출문제집을 샀다. (인터넷 구매, 정가 각 12,500원)


대부분의 토익 문제집은 RC와 LC를 따로 판매하고 있다.


 2016년 5월 29일 310회 토익부터 유형이 개편되었으므로 16년 이후에 출판된 책을 사는게 더 도움이 된다.



1회분은 시간 제한 없이 200문제를 풀고 걸린 시간을 체크했다. 


(중간에 쉬는시간도 가지면서 좋은 컨디션으로 풀었다. LC는 문제를 듣다가 놓쳐도 다시 듣지 않았기 때문에 45분 걸렸다. 


총 13문제 틀렸나..? 어쨌든 예상점수 700점 후반~800점 초반)





2회분은 2시간 시간 제한을 두고 문제를 풀어 못 푼 문제를 체크했다.


(RC는 거의 20문제 이상을 시간 부족으로 풀지 못했다. 예상점수 700점 초반)




처음 본 모의고사에서 느낀 건 문제가 어렵다기보단 듣기 속도가 조금 빨랐고,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이론적인 뒷받침이 많이 필요하다는 느낌보다는 기출문제만 풀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 달 동안 응시일까지 총 10회분 이상의 모의고사를 풀었다.


이틀을 한 묶음으로, 하루에 1회분씩 풀고 다음 날 풀이 해석을 하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모의고사를 풀수록 시간 부족으로 못 푸는 문제가 많이 줄어든다.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0-5개로 줄었다.




풀이/해석 할 때)


해설지 보기 전 틀린 문제를 다시 풀었고 왜 틀렸는지 정리했다. 



파트 1~2: 맞은 문제 틀린 문제 상관 없이 보기를 받아적는다. 오답 선지까지 받아적고 해석했다.


파트 3~4: 맞았지만 잘 안들렸거나 찍은 문제, 틀린 문제만 풀이했다. 해석하고, 대화 내용을 따라 말했다.  


파트 5~6: 주로 문법을 많이 틀렸다. 학교 다닐 때 문법 공부를 많이 안해서 해설지를 보고 문장 구조를 파악하는 데에 신경썼다.


파트 7: 문제에서 묻는 정보를 빠르게 찾지 못해 시간이 부족할 때가 많았다. 대략적인 정답 힌트에 대한 위치를 파악했다.





단어는 따로 단어장을 사거나 하지 않았고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수첩에 옮겼다. 


왼쪽에는 단어를, 오른쪽에는 뜻을 적었다.


뜻을 적을 때에는 문제에서 이용된 뜻으로도 적고, 검색해서 다른 뜻이 있을 경우에 같이 적었다. 



고3 이후로 처음 하는 영어 공부라 모르는 단어가 꽤 많았다.


1회분 단어를 완전히 외우는 데에는 30분정도 걸린 것 같다.







기출문제집 이외에는 친구가 2016년 전에 출판된 해커스 토익 RC 문제집을 줘서 풀었다. 




우선 ETS랑 문제 수준이 많이 다르다. 


ETS는 단어를 몰라서 문제를 못 푼 경우가 3문제 정도 됐었다면, 해커스는 한 거의 20문제 가까이 단어를 몰라서 틀렸다.


2회분 밖에 안풀었지만, 토익 점수가 목적이라면 ETS 문제를 푸는 게 노력대비 점수가 더 높을 것 같았다. 




또 ETS 공식실전서를 풀었다. (RC는 친구에게 받았고, LC는 서점 구매했다. LC 10,000원)

출판년월이 16년 4월로 되어있으나 개편된 유형의 문제도 포함되어있다. 





토익도 마치 자격증과 같아서 시험을 장기적으로 생각하기 보단 짧은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더 점수를 높이는 효과가 좋다고 한다. 


(취업지원관 피셜) 평균적으로 900점을 넘기까지 4번 정도 응시한다고 한다. 


기출문제만 풀어도 시험 정복은 가능하다고 하니 ☆2019년, 독학으로 토익 900점☆을 넘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