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낯선 장소와 낯선 상황을 매우 싫어한다.
내 통제 권한 밖을 벗어나는 느낌이라 그런 것 같다. 통제 강박
그래서 처음 토익을 접수하고 응시하러 갔을 때 엄청 긴장했다.
이 글은 토익을 태어나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 시험장에 가서 당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도움이다.
☆토익을 준비할 때 알아두면 좋은 사실들:
1. 토익 응시료는 정기접수 44,500원, 특별추가접수 48,900원이다.
정기접수는 응시일 2주 전까지, 특별추가접수는 정기접수 이후부터 응시일 3일 전까지 가능하다.
토익 응시료를 할인받는 방법도 있다: 1. 할인카드, 2. 군인 신분증, 3. 패키지 접수
할인카드는 결제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접수할 때 다른 자격증 시험들처럼 사진이 필요하다. 사진이 없어서 난 주민등록증 사진을 스캔해서 사용했다.
2. 답안은 OMR 카드에 작성하나, 컴퓨터용 사인펜이 아니라 연필 혹은 샤프펜슬로만 마킹해야한다.
지우개로 수정할 수 있다.
또한, OMR 카드는 양면에 모두 마킹한다. 한 면에는 시험 답을, 다른 한 면에는 응시자 신상 등을 마킹한다.
시험 시작 전 15분 동안 진행되는 답안지 작성에 관한 오리엔테이션 방송에 맞춰 작성하면 된다.
3. 시험은 지정석에서 진행된다. 고사장에 도착하면 출입문에 각 자리의 좌석 번호와 수험자 이름이 게시되어있다.
나는 알고 시험장에 갔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하시는 분이 내 지정석에 앉아 계셔서 '뭐지...' 하면서 방황하다가 지정석 확인 하셨냐고 물어보는 해프닝이 있었다.
4. 시험 보는 동안 신분 확인은 두 번 진행된다. LC 시작 전과 RC 시작 전.
첫 신분 확인을 한 번 하고 난 후, 시험 보는 데 방해되어 주머니에 신분증을 넣었다가
감독관 오셔서 신분증 보여달라 하시길래 RC 풀다 말고 주머니에서 신분증을 꺼냈었다.
첫 신분확인 후 계속 책상에 꺼내두고, 두 번째 신분 확인이 끝나고 난 후에 신분증을 주머니에 넣는 것이 시간 유용에 더 좋을 것 같다.
5. 고사장에 도착하면 신발 위에 덧신을 신고, 응시가 끝난 후 나가며 덧신을 반납한다.
(아직 토익을 한 번밖에 안 봐서 고사장마다 다른지 모르겠으나 이 때문에 출입문을 하나만 여는 모양이다.)
응시장이 학교이고, 해당 학교 학생들은 실내화를 신지만 토익 응시자들은 실내화를 준비해가지 않으므로 마련된 대책인 듯하다.
6. 응시 전 핸드폰은 제출, 가방은 고사장 앞이나 뒤로 옮긴다.
핸드폰을 제출할 때 반드시 꺼져있는 상태여야 한다.
핸드폰을 걷기 전에 좌석 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나눠주는데, 그 스티커에 이름을 적고 핸드폰에 붙인다.
나는 첫 응시라서 어디에 붙여야 하는지 몰라 액정 한가운데에 붙였지만, 다른 응시자들은 핸드폰 전면의 오른쪽 상단부에 스티커의 1/4 혹은 1/2만 붙였다.
예시)
가방은 자기 앞이나 뒤 아무 데나 가져다 두면 된다.
나는 중학교에서 응시했는데, 입장 시간부터 시험 시작까지 공부하려고 가져갔던 단어장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교실 앞으로 옮겨두었다.
시험이 끝나고 답안지 회수 및 계수가 마무리되면 가방과 핸드폰을 가져가면 된다.
7. 토익 접수하면 카톡이 온다.
접수 한 날엔 [접수 완료 안내]가, 응시일엔 [모바일 수험표]가 온다.
수험표 인쇄할 필요 없다. 수험번호 기억 안해도 답안 작성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수험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나눠준다.
이 모든 정보는 내가 실제로 토익을 접수할 때 찾아본, 시험장에서 새로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고,
공식적인 가이드가 아니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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